Thursday, May 11, 2006

조기 유학 열풍이라는 소식을 들으며...



어제 한국의 뉴스를 보니 해외로 조기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의 수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서울시교육청이 2005년 3월부터 2006년 1년간 2월말까지 조기유학을 떠난 서울지역 초·중·고교생 수가 7001명이라고 밝혔다 한다.전년도 보다 15%나 늘어난 수치라고 하는데 서울에서만 하루 평균 19명의 조기유학을 떠난 셈이다. 이수치는 서울지역 만이니 전국으로 보면 더 많을 것이다.
유학 목적지로는 미국이 2,5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가 1,106명과 중국이 884명 등이 그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 보다 상대적으로 후진국인 동남아가 656명 이었다. 동남아의 경우는 부모들의 직업과 관련된 동반 유학이 많을 것으로 추정 된다.
이런 선진국 또는 대국위주의 조기유학은 국내의 높은 사교유비 부담에다 영어나 중국어 같은 앞으로 미래에 중요한 전략외국어를 현지에서 배우도록 하겠다는 부모들의 선택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렇지만 "남이 가니까...", 또는 "분위기상..." 등의 충동유학에 나섰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유학 관련 어학원에는 해외로 나가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새학년이 시작되는 시기는 9월,..이 새 학기 개강에 맞춰 출국 전 마무리 공부를 하려는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이들 해외 유학준비생들은 어학 공부하는 환경이 모두 현지 외국인들과 함께 하니까 언어도 쉽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많다고 한다. 이 중에는 주로 1년 체류가 많지만 장기 체류를 원하는 학생들도 상당수라고 한다.한 명이 1년을 공부하는데 50,000 달러 (약 5천만 원)나 든다고 방송에서는 소개가 되었다.
(그렇게나 많이 드나?... )

심지어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올 한해에만 학생 80명이 해외 조기유학으로 빠져 나갔다고 그 심각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조기 해외 유학의 효과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소개되었다.
일상적인 회화 실력은 늘겠지만 수천만원을 들인 만큼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중·고교를 외국에서 마친 경우에도 외국어 특기자가 될 정도로 월등히 늘어서 오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특히 사전에 계획하지 않고 『일단 보내고 보자』는 소위 『묻지마』식의 유학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한다.
유학에 대해 준비해야 할 사항에 소홀히 할 경우에는 아이들이 탈선의 유혹에 빠지기 쉬울 수 있고

아이들이 쉽게 적응을 못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는데...어떠한 정부의 대책에도 늘기만 하는 해외 조기유학.


개인적인 생각은 조기유학 열풍이라고 무조건 나쁘게만 생각하지 않고 싶다.
물론 자칫하면 돈많은 부유층의 사치라고 치부해 버릴수도 있고, 앞에서 지적한대로 성과도 장담하지 못한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보면 영어/중국어 등은 일종의 전략적 외국어 이다.
세계 표준화 (Global Standard)를 지향하는 영어와 수십억의 인구가 사용하는 중국어 이 모두는 중요한 미래의 언어이다.
자원도 적고 크기도 작은 나라, 대한민국,에서 과연 후세들에게 물려줄 것은 무엇인가?
그들에게 세계화된 한국인, 세계속의 한국인으로 키워 내는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역할을 국가가 아닌 부모들이 담당하고 있다.

단,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기왕 보내려면 이제는 과연 그 효과가 얼마나 있는 지 사전에 학부모들이 따져 봐야 하며 사전에 기간,비용,중장기 계획, 달성목표등을 수립해서 보내야 한다고 본다.
또한 그 조기유학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유학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아무튼 이들의 조기 유학이 나름대로 기대한 목적대로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 해외로 유학을 떠나던 또는 국내에서 열심히 하던,모두가 미래를 위한 부정할 사람이 없다..

이 젊은 자원들은 모두가 미래의 대한민국의 자산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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